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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사진) 경동대학교 온사람교양교육대 학장이 '세종문화예술상' 문학대상을 받았다.

이 학장은 1996년 시·시조로 등단한 뒤 지금까지 14권의 저서를 비롯해 시집, 산문집 등을 발간하고 문학지에 5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전형철)는 "한국 시단에 정립되지 않은 짧은 시 장르를 '한국의 8음보 이하 짧은 자유시형' 개념으로 확정했다"며 "일본 하이쿠에 대응해 '조각보시'라는 명칭으로 시집을 간행해 시적 특이성을 평가받았다"고 했다.

이 학장은 "좀 더 시다운 시가 되려면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세계를 달리 보고자 늘 깨어 있어야 한다"며 "사물을 따뜻하게 보고 불현듯 스치는 창의적 직관을 놓치지 않으려고 늘 고심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