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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성악가 협회 이사장인 안형일 선생이 제2회 성정예술인상에 선정됐다. /(재)성정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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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성악가 협회 이사장인 안형일 선생이 제2회 성정예술인상에 선정됐다. /(재)성정문화재단 제공

(재)성정문화재단이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빛낸 예술인과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에 대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2회 성정예술인상' 수상자로 한국성악가들의 대부이자 구심점이 된 테너 안형일 선생을 선정했다.

안형일 선생은 지난 1958년 리골레토 주역으로 데뷔해 60년의 세월을 우리나라 가곡과 오페라 발전에 앞장섰다. 성악가들이 필수 교본인 이태리가곡집 전8권,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등을 저술 및 후진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탁월한 업적을 남긴 그의 발자취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문화공보부장관 표창장, 평안북도 문화상, 서울시 문화상, 한국음악대상 국민훈장 목련장(대통령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대통령상) 등 많은 수상이 이어졌다. 현존 최고령 성악가이며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화예술만큼 세대를 막론하고 오래된 소통수단은 없던 만큼 정신적인 메신저 역할을 해온 가치 있는 일에 성정문화재단은 더 멀리 세계를 보는 큰 안목을 갖고 미래의 글로벌 경쟁력에 우뚝 서는 문화재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김정자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발전해 나아가는 길목에서 선대 음악인들의 사랑과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문화예술이 공존할 수 있었다" 며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술인을 기리고 이들의 문화예술을 응원할 수 있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