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거진 브리크(brique) Vol.1┃브리크 편집부. (주)브리크컴퍼니. 152쪽. 1만7천원.
온라인 미디어 브리크가 '매거진 브리크 Vol.1'을 펴냈다. 이번 호는 '라이프 인 그리너리(Life in Greenery'라는 주제로 특집을 실었다. 콘크리트 회색도시에 초록을 입히는 아름다운 사례와 숨은 노력이 녹아들어 있다.
온라인 미디어 브리크가 '매거진 브리크 Vol.1'을 펴냈다. 이번 호는 '라이프 인 그리너리(Life in Greenery'라는 주제로 특집을 실었다. 콘크리트 회색도시에 초록을 입히는 아름다운 사례와 숨은 노력이 녹아들어 있다.
우리나라 첫 플라워 디자이너 심기순 KFDA 초대 이사장, 카피라이터 출신 원예가 박기철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간에 식물을 들이고 초록을 알려온 여러 개척자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어제-오늘-내일에 담아냈다. 도심 속 식물원 카페와 집 같은 온실, 벽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벽돌집 등 초록의 새로운 모습도 여러 컷 포착했다.
또 집을 설계한 건축가, 그리고 그 집에 사는 건축주를 만나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대화형식으로 엮었다. 경기도 광주 노고리 아홉칸집, 제주도 삼양동 세거리집에서 서울 연희동 할머니 집, 후암동 복합주거까지. 감각적인 사진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집이 탄생하는 과정의 면면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편집장 정지연은 "이번 초록길 여정은 숨 막히는 콘크리트 사이로 우리 삶에 쉼이 되는, 휴식 같은 공간이 없을까 찾아 나선 게 시작이었다"며 "초록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격려를 고려한다면 반려인의 자격을 부여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편집장 정지연은 "이번 초록길 여정은 숨 막히는 콘크리트 사이로 우리 삶에 쉼이 되는, 휴식 같은 공간이 없을까 찾아 나선 게 시작이었다"며 "초록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격려를 고려한다면 반려인의 자격을 부여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