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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인히트상품 시상식에 자치단체부분 '문화예술분야 대상'을 수상한 오산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교육도시 오산시의 '학생 1인 1악기 통기타 사업'이 28일 개최된 2019 경인히트상품 시상식에 자치단체부분 '문화예술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오산시는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오산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1인1악기 통기타 사업을 시작했다. 오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악기 하나 정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곽상욱 시장과 교육계 관계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 사업은 학생·교사·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 2017년부터 초등 5학년과 6학년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기업의 악기 기부도 이뤄지면서 학교 마다 기타가 배치돼 누구나 부담 없이 수업 진행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산시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체 통기타 교수법을 개발했다. 정규 음악교과 수업 과정과 시대에 발맞춘 가요를 적절히 조화시킨 통기타 교재도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전국의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오산시만의 교수법과 교재에 대해 벤치마킹을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문환 부시장은 "오산의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한다. 또 작은음악회, 생일파티, 버스킹 공연 등 통기타 하나로 학교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문화예술교육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28회째인 경인히트상품 시상은 지자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및 혁신제품을 심사해 자치단체는 8개 부분을 선정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