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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이 먹골배 공동선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배협의회수출회는 지난달 29일 진건읍에 위치한 남양주 먹골배 공동선별장에서 2019년산 신고배 수출 선적을 위한 무사고 기원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배협의회수출회 회장 및 임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창희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소병연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장, 이명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위원 및 수출업체 등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수출을 기원했다.

조광한 시장은 먹골배 공동선별장을 둘러본 후 격려사를 통해 "남양주는 최근 미국, 유럽 등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먹골배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남양주 대표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먹골배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통일된 브랜드 제작과 특화된 포장 및 마케팅 등을 시가 지원하고, 먹골배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통해 남양주 배 농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복 남양주시 배협의회수출회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명품 배를 생산해 수출을 늘리고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0여년간 대만·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먹골배를 수출해왔으며, 우수한 품질의 배 생산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남양주에서는 약 350㏊에서 340여 농가가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배협의회수출회 100농가 중심으로 연간 350~400t가량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주요 수출국인 대만으로는 연간 250t 이상이 수출되며 현지 바이어로부터 품질관리가 타산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고 신뢰를 갖고 거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