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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열린 시의회 제206회 2차 정례회에 참석, 내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시의회 제206회 2차 정례회에 참석, 내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내년 지방세 수입이 올해 대비 30% 감소한 2천940억원으로 계상됨에 따라 골목상권 활성화, 3개 역세권 개발, 문화재단 설립 등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그 토양 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이어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경기둔화, 일본 수출규제 속에서 반도체산업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사업과 지역발전사업, 국가 및 도와 함께하는 사업에 예산을 적절히 배분, 시민들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와 소통행정을 통한 시민의 권익 향상,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실현, 풍요로운 삶이 있는 이천시 건설, 편안한 삶이 있는 도시 건설, 더 나은 삶이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한 세부계획도 소개했다.

엄 시장은 "2020년 본예산안은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재의 가치 향상과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비전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편성된 예산과 계획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 그 효과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9천48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 1조183억원에 비해 695억원(6.8%) 감소한 규모로, 시가 본예산안을 전년도보다 축소 편성하기는 2014년 이후 6년만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