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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사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00만 달러다.

2019시즌 외국인 투수로 팀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이는 2015시즌 크리스 옥스프링이 세운 구단 역대 최다승(12승) 기록이다.

그는 또 팀 에이스로서 1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이숭용 단장은 "그는 지난 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볼배합과 위기관리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검증된 투수"라며 "KBO리그를 경험한 만큼 내년 시즌 선발로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kt와 내년 시즌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수원 팬들과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은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쿠에바스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투수 데스파이네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