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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소방서 직원들이 3일 소방호스 대신 연탄을 들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섰다.

분당소방서 직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성남시 시흥동 일대에서 땀과 연탄 가루로 얼굴이 범벅된 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성남지부'와 함께한 분당소방서 직원들의 '연탄 봉사'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로, 이날 분당소방서 직원들은 모두 1천장의 연탄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수한 소방위는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기 위해 진행했다"며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혈압 측정 및 건강관리법 안내, 화재예방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 안내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자발적 참여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