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 이하 경기지장협)는 4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19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는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실현에 앞장선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다양성 공감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상식, 후원위원 위촉식, 후원금 전달식, 기념촬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감콘서트는 경기지장협에서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배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주희, 김경원, 황찬희 강사가 1인극 등 색다른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에는 장애인복지와 협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중앙회장 표창(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명), 경기도지사 표창(3명), 경기도의회의장 표창(3명), 경기도협회장 표창(5명), 공로패(2명), 감사패(2명), 최우수·우수지회 표창 부문으로 나뉘어 이루어졌다. 또한 협회발전과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후원위원 14명에 대한 위촉식도 가졌다.
올해 공로패는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활발한 정책을 추진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위원장과 권정선 의원이 수상했다. 감사패는 복지현장의 목소리를 발 빠르게 취재해 장애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경기일보 이연우 기자와 매년 장애인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지산개발 김대집 전무이사가 받았다.
대회 최우수 지회는 지역장애인의 인권신장과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협회를 운영한 군포시지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지회는 과천시지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희망디딤후원금 전달식은 경기지장협 후원회에서 200만원, ㈜지산에서 200만원, 경기도약사회에서 100만원을 후원해 장애인택시운전원 5명과 저소득 장애가정 자녀 5명에게 전달했다.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이며, 12월 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로 각 기념일이 의미하듯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당사자 중심으로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며 "경기지장협은 이를 위해 선두에서 장애인을 위한 체육·문화사업, 장애인식개선사업, 택시운전원양성사업, 민원상담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유공자 분들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올바른 비전과 방향성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전파해 경기도 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박근철 의원, 정희시 의원, 최종현 의원, 권정선 의원, 이애형 의원, 서현옥 의원, 신정현 의원, 김직란 의원, 도장애인복지과 김용범 정책팀장, 경기지장협 자문위원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재구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대학교 이영순 사회과학연구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지산 그룹 한주식 대표, ㈜다인 이복남 사업본부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경기도약사회 조수옥 여약사위원장, 경기지장협 박노일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위원 및 산하 31개 시·군지회 임직원 등 총 230여명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