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배우러 해외 연수를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 K리그 유스 지도자 해외 연수'에 참가한 구단 유소년 지도자 34명이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등에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클럽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K리그 지도자 해외 연수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연맹은 해외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도자들을 3개국에 분산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국 토트넘, 포르투갈 스포르팅 SC,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축구학교인 스마트 풋볼 등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프로 구단과 아카데미를 방문해 훈련과 경기 진행 과정을 보고, 현지 지도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지도자들은 토트넘 구단의 분야별 담당자로부터 토트넘 유소년 팀의 훈련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는다.

또한 U-7부터 U-18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팀 경기를 본다.

지도자들은 매일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토론하며 국내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