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가 주관한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가 여야 의원 및 성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송년감사예배는 박찬대(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각각 나라와 국회를 위한 특별기도를 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아버지의 명령'이라는 주제로 설교했으며, 장정숙 대안신당 의원은 성경 봉독을, 송석준(이천) 한국당 의원은 헌금기도를 했다.
이어 김진표(수원무) 민주당 의원은 국회 환경미화원 207명에게 쌀을 증정했다.
김 의원은 "올 한해 국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미화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국회가 극심한 갈등과 대치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앞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탄의 기쁨처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년감사 예배가 끝난 뒤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이 국회 분수대에서 이어졌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