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11일 강성종 신한대 총장에게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신한대학교(총장·강성종)가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적 수준의 반부패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증받았다.

신한대는 11일 오전 의정부 캠퍼스 본관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 수여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등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경영시스템이다.

신한대는 올해 6월부터 인증을 위한 사전 정비 작업에 착수해 지난 10월까지 매뉴얼 및 지침 수립, 부서별 부패위험 관리방안 수립, 내부 심사원 양성 등 강도 높은 반부패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서류 심사와 실사 등을 거쳐 이날 신한대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신한대는 ISO37001 인증을 계기로 반부패경영시스템이 조직문화로 정착되고, 학교 운영전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은 이날 인증식에서 "전국 대학 최초로 신한대에 인증서를 전달하게 돼 협회로서도 뜻깊다"며 "신한대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인증을 받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나아가 학교 경영에 있어서도 구성원들이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