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은 자족도시를 위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총력을 다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제 240회 과천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항상 시민과 함께 시정 운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며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시장은 2020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 ▲재건축·재개발 지원,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쾌적한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 ▲풍요로운 문화, 시민이 건강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행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 정부과천청사 등 지역 내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관과 연구소,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첫째아 출산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요건 완화 ▲초등학생 돌봄 기관인 '과천동 다함께 돌봄센터'를 추가 개설해 운영한다.
지역 화폐 '과천토리' 발행 규모도 올해 70억원에서 120억원을 확대하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시장은 "변화와 발전으로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본 예산보다 352억원(14.8%) 증가한 2천731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심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3차 정례회에서 진행된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