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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18년은 행복이었다'는 새마을지도자 파주시협의회 권병일 회장이 13일 대통령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훈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매사 최우선' 2001년 지도자 선임
"다양한 사업 추진땐 행복감 느껴
근면·자조·협동 정신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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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과 함께 한 18년은 행복이었습니다. 새마을 정신이 널리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병일(63) 새마을지도자 파주시협의회 회장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마을지도자 활동으로 과분하게 대통령 훈장까지 받게 됐다"며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나에게 최우선이었고 전부였다"고 소회했다.

권 회장은 파주 교하 출신으로 2001년 교하읍 야당3리 새마을지도자로 선임되면서 새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야당3리 부회장을 거쳐 2012년 교하동 협의회장, 2018년 1월부터 파주시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새마을 사랑이 남다르다.

권 회장은 "지난 18년 새마을활동을 돌아보면, 매 순간이 행복이고 즐거움이었다"면서 "새마을지도자로 생활한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새마을가족 모두를 사랑한다"고 표현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은 보람"이라는 그는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청결 활동, 하천 살리기 운동, 질병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말라리아모기퇴치 방역활동 등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도 자랑스레 설명했다.

새마을지도자 파주협의회는 말라리아 퇴치 방역사업에 18년 동안 2천340일을 참여했으며, 자원재활용사업으로 연간 56t(2억5천만원)을 수거해 불우이웃돕기 자금으로 확보하고, 소외 이웃 김장 담그기(18회·1만8천명), 어르신 공경 경로잔치(9회·9천명) 및 쌀 나눔(37회·1만8천500명), 도로변 돼지풀제거 및 주변환경 정화활동(매년 6회·총 60회 이상)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회장은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으뜸이 되는 파주시새마을회를 일구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해 파주시 발전과 새마을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파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먼저 앞장서 실천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면서 "지금까지 애써주신 17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병일 회장은 새마을 유공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9일 대통령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훈했으며, 지난 13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 '2019 파주시새마을회 이웃사랑 실천대회'에서 훈장증을 전수받았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