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재능을 뽐내는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이영재) 주최로 지난 14일 오전 수원 밸류호텔하이엔드 6층 연회장에서 개최된 '다정다감 한마음축제'에는 2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 장애인 지원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축제마당을 펼쳤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장애 청소년과 장애인가정의 구성원들이 펼치는 축하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장애 청소년과 가족들은 대부분 '꿈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흥겨운 댄스 공연을 선보인 강교민 학생은 "지원이 없었다면 생각도 하지 못했을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홍준혁(자폐성장애)의 호른 연주, 장소울(시각장애) 가족의 가야금 연주, 김나예(뇌병변장애)의 노래, 황희섭(지적장애)의 플루트 연주, 이건원(지적장애)의 바이올린 연주, 김은결(지적장애)과 김유빈의 피아노 연주 등도 무대에 올랐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