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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생각한 것들을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몽실학교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은 14일 고양몽실학교놀이숲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개관식은 '학교·마을이 함께 행복한 동행, 방과후 몽실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하반기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성장나눔발표회 겸 방과후 마을학교 축제와 함께 개최됐다.

고양몽실학교는 청소년이 생각한 것들을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양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관내 기관장들과 학교장, 학부모, 마을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 모여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고양몽실학교놀이숲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개관식부터 성장나눔발표회등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준비하고 진행해 고양몽실학교놀이숲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선(先) 모집, 후(後) 프로젝트 발의'라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의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 고양몽실학교놀이숲의 하반기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총 13개 팀이다.

이들은 요리, 제과제빵, 메이크업, 특수분장, 방송영상 등의 진로 관련 프로젝트와 환경, 놀이문화, 사회문제 등을 주제 중심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혜정양은 "이번 성장나눔발표회를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몽실학교의 슬로건을 가지고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됐다"며 "'앎이 삶이 되도록 함께 성장하는 고양몽실학교놀이숲'의 철학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 교육장은 "개관까지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하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고양몽실학교놀이숲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고양의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든, 어디에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