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최하고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 '2019 드론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최근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드론, 최고의 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전을 주관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계, 학계, 드론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1편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했다.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이순재씨가 출품한 'Serenity of JEJU(고요한 제주)'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제주도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론으로 잘 촬영했고, 주제와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순재씨는 방송통신위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주말마다 드론 비행과 촬영을 도와준 아내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청소년 부문이 신설됐으며, 11편의 수상작 중 5편이 청소년의 작품이다.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은 '닥터드론'(안현준·심민석)의 '다른 시각 속에'가 받았다.
인천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한 이 작품은 양평 두물머리와 강원도 태백 지역의 자연 경관을 사각형과 원형 등 도형들과 연결해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유우현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 부문이 신설돼 드론에 대한 꿈과 희망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상자와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
▲대상=이순재 'Serenity of JEJU'
▲성인 부문 최우수상=우공이산(손현웅·윤성현·김세환·김상헌·최정민) '맑은 가람'
▲〃우수상=김신이 '우도8경'
▲〃장려상=박도준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송영섭 '3월 춘설(春雪) 드론기행', 안호재 'Sea of Jeju'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닥터드론(안현준·심민석) '다른 시각 속에'
▲〃우수상=배창성 '가을'
▲〃장려상=박진형 '한국의 풍경', 변성경 '인천의 비밀', 임우진 '드론 고성(古城)을 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