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이철민)는 지난 19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파주서와 보안자문협의회(협의회장·김춘광) 공동으로 제2회 남북이 함께 하는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탈북민으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 '임진강예술단'의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지역주민, 탈북민, 경찰협력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향수를 달랬다.
특히 '반갑습니다', '임진강', '아! 대한민국', '다시 만납시다' 등을 부를 때는 참석자 모두가 합창하고 '물동이춤', '사당춤', '박편무' 등 북한 전통무용이 펼쳐질 때는 한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한 탈북민은 "북한에 있는 가족과 만날 수 있는 길은 남북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탈북민을 초청한 공연이 우리 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