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0_송선호 감독 인터뷰

"선수와 소통, 팀 이끌어나갈 것"
태국 동계훈련 진행 리빌딩 의지


올 시즌 막판 5연승으로 기적적으로 최종순위 4위를 기록한 프로축구 부천FC가 동계훈련을 통해 '원팀(One Team)'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부천의 사령탑인 송선호(사진) 감독은 최근 팀 소집훈련에 돌입하면서 "내년에는 부천FC1995를 원팀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내년도 구상을 밝혔다.

부천은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보름간의 휴식기를 갖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홈 구장 옆 인조구장에 선수들을 소집시켜 웨이트 위주의 트레이닝을 이어오고 있다.

송 감독은 "2020년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올 시즌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리그 5연승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가 기뻤다. 준PO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동계훈련 기간 동안 더 나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겠다. 원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 감독은 "이를 통해 2020년 시즌, 내년에는 보다 더 성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천은 빠른 시간 내 선수 (재)계약 등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9일부터 그달 말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철 사무국장은 "태국 동계훈련은 내년 시즌에 대한 팀의 전체적인 리빌딩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한 데 뭉쳐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