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신정원)는 최근 고(故)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유족으로부터 취약계층 가정 아동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광식 명예회장 유족이 전달한 성금은 김 회장의 뜻을 받들어 조의금 가운데 일부로 마련했다.
김 회장 유족이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위한 난방비로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2천만원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소원 리스트'를 접수해 선물 구입비로 쓰기로 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용일 (주)정광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아버지는 기업인으로서 항상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회 환원을 위해 애쓰셨다"며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재단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일 대표이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후원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정원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은 "아동을 사랑하는 고인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