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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지난 6월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개소 한 뒤 청년 창업가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올 한해 직접 일자리에 407억원을 투입, 6천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취업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일자리 정책에 나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 중심의 계층별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의견도 많아 산업 여건에 맞는 전문직 일자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월 청년 산학협력팀을 신설했다. 신설 팀을 중심으로 청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과 평택 형 내일 채움 공제 확대로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해 왔다.

4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정 및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연계해 주고 있다.

청년 창업가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 6월에는 '평택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10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시는 32억7천여만원을 들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을 쏟았다. 취약계층 일자리에는 26억여원을 투입,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진행해 6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가 운영하는 일자리센터에서는 4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 및 소규모 채용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취업 알선 등을 통해 시민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단기형 일자리와 전문직 및 장기형 일자리 수요 창출에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산업여건에 맞는 계층별 일자리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평택시 고용률은 61.9%로 전년 같은 기간(61.1%)보다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