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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문화부문 이기일(매향리스튜디오 예술감독), 예술부문에 양진춘(한국예총 화성지회장), 교육부분 정희준(송호·지학장학재단 이사장), 체육부문 주병기(화성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씨

화성시는 '제26회 화성시 문화상'에 문화부문 이기일(매향리스튜디오 예술감독), 예술부문에 양진춘(한국예총 화성지회장), 교육부분 정희준(송호·지학장학재단 이사장), 체육부문 주병기(화성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기일씨는 우정읍 매향리 스튜디오 예술감독으로 화성시와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옛 매향교회를 복원해 매향리의 아픈 역사를 담아내는 거점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주민참여프로그램 '농섬 소풍', 주민연극 '매화향기는 여전해'등을 기획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주역으로 꼽혔다.

양진춘씨는 인천시립극단 단원, 경기도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사)한국연극협회 화성지회를 설립하고, 궁평항 상설공연, 융·건릉 예술투어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각종 대회 수상을 이끌며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희준씨는 송호·지학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교육기반 마련에 애써온 인물이다. 서부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화성시 첫 공립도서관 부지를 무상으로 시에 제공했으며, 매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병기씨는 화성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댄스스포츠 발전 및 우수 선수 발굴에 힘써왔다. 2015년부터 화성시장애인댄스스포츠경기연맹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들도 차별 없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관과 단체, 시민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고 문화상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