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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새로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 위치는 물론 빈좌석수, 혼잡도 정보까지 제공한다. /광주시 제공

잦은 장애 발생 및 흑화현상으로 일부 제기능을 하지 못했던 광주지역내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이 확 바뀌었다. 버스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빈좌석수, 혼잡도, 날씨까지 제공한다.

2일 광주시는 버스정보 민원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한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은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전광판(BIT) 전면 교체와 쉘터형(비·바람을 피할수 있는 형식) 버스승강장 설치 사업으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진행됐다. 광주 버스승강장 내 설치된 대부분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의 경우, 지난 2010년 수도권 동남권역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당시 설치된 기기로 내구연한 5년이 지나 여러 장애현상이 생기는 등 정보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전광판 206개소를 전면 교체했으며, 버스정보시스템 신규 개발을 통해 버스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빈 좌석 수, 혼잡도, 날씨 등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하게 됐다.

버스승강장 쉘터 설치 사업을 통해 기존 표지판만 세워져 있던 버스승강장 25개소를 쉘터형으로 신규 설치했으며, 노후화된 쉘터형 버스승강장 22개소도 교체를 완료했다.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9억1천만원과 시비 12억1천500만원 등 총 31억2천500만원이 투입됐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