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에코스마트밸리 본궤도 올리기
아빠육아휴직지원 등 여성친화 구상
"인천 남동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신년인터뷰에서 "2020년에도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도시 조성 ▲구민복지 증대 등을 올해 중점 키워드로 정했다.
우선 올 6월 준공을 앞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자원화하고,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남동에코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유휴시설인 남동타워엔 청년미디어 창작소를 설치해 청년창업 생태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 여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아빠육아휴직 장려금과 출산장려금 확대, 공동돌봄 활성화를 위한 '아이함께 자람터' 조성 등 정책으로 '아이 기르기 좋은 남동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도 올해 추진한다.
소래포구 새우타워 설치, 영동고속도로 소래나들목 설치, 논현동 물놀이장 설치 등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현안은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해 대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새우타워의 경우, 주민 면담 과정을 거쳐 오후 9시 이후엔 야간조명을 제한해 빛 공해가 없도록 했고, 인근 지역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한 CCTV 설치, 관리인 배치 등 방안을 찾기도 했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설득하면, 사업 추진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힘을 모아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구청장은 "2020년도는 구민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 중심의 구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우리 남동구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고,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