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카페·맞춤제작소 등 적극 활용
신규 산단 개발·광역교통망 확충도
"2020년을 오산시 번성과 번영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23만의 오산시는 '교육'을 통해 정주성을 높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소도시다.
3선의 곽상욱 오산시장은 뚝심있는 정책 기조로, 오산시를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었다.
곽 시장은 2020년 경자년에 서른 살 청년 오산을 넘어 백년 오산으로 도약하는 첫해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선두에도 역시 '교육'이 있다.
곽 시장은 "올해 교육도시 오산의 핵심 키워드는 '민주적 교육공동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양질의 교육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커교육을 중심으로 '오산에듀타운'을 조성하고, 학생토론도 더욱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청년·중장년 등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모델 개발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오산형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강조되는 분야다.
곽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청년맞춤제작소 in오산' 등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며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산지역화폐 '오색전'을 활성화하고, 오색시장을 문화관광시장으로 육성함은 물론 뷰티특화거리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장3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지속 개발하는 것도 경제분야 중요 정책이다.
곽 시장은 올해 완성단계에 접어드는 오산시 역점사업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오산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 자전거도로 ▲독산성 복원과 유네스코 등재 ▲내삼미동 공유부지 개발(복합재난안전체험관·미니어처 테마파크 등)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들이 실행되면 그 자체로써 오산의 가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연쇄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아울러 "분당선, 동탄도시철도 등을 오산으로 연결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동부대로 전면 지하화를 통해 교통체증도 획기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