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기초수급자 등 올해 1단계 첫 시행
관광자원 마케팅 등 5대 사업 추진


"직원들과 열심히 뛰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만들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민선 7기 3년차를 맞은 윤화섭 안산시장은 새해에도 취임 당시 시민의견을 반영해 시정비전으로 제시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강조했다. 안산의 생태·환경적 이미지를 반영하며 젊고 활기차고 약진하길 바라는 안산시민의 뜻이 그대로 담겨있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해 윤 시장은 올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에 나선다.

그는 "전국 시 단위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만큼 원활하게 사업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는 4단계로 나눠 사업 대상자 중 1단계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장애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다.

또 '2020 안산 방문의 해(2020 Visit Ansan Year)'를 맞아 관광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공식여행사 ▲홍보대사 ▲스토리텔링 ▲관광포럼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 5대 추진사업을 통해 안산시를 경기도와 전국을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광지로 널리 알린단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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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은 "안산시는 공업도시 이미지 속에 대부도로 대표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과거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린 시화호가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고, 대부도는 대부해솔길과 구봉도, 탄도바닷길 등으로 대표되는 명소가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시장은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를 안산의 자랑으로 내세운다. '원곡동 대변인'이라 자처하는 그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윤 시장은 "조 단위의 예산이 안산시에 투자되면서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되는 도시로 성장하면서 안산시는 다시 한 번 국내 산업을 이끌 도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