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도로개설공사·상하수도 매립
종합병원 설립·제3연륙교 조기 착공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기존의 정책과제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구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해로 202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구청장은 ▲백범 김구 역사거리 조성 ▲영종국제도시 생활인프라 구축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홍 구청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옥고를 치렀던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 '백범 김구 역사거리'를 조성하고, 개항장 거리와 지역 주요 문화재를 연결하는 거점 지역으로 삼아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영종국제도시 지역엔 2021년까지 사업비 845억원을 투입해 도로 개설공사와 상하수도 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종합병원, 제3연륙교 등 지역 현안사항도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해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영종국제도시 생활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보장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특수성을 생각했을 때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종합병원 유치뿐 아니라 제3연륙교 조기 착공·개통, 공항철도 환승할인제도 확대 적용 등을 위해 관계 중앙정부·기관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체육시설을 갖춘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과 부지 확보 작업도 적극 추진한다.
공공복합시설엔 어린이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국민체육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에는 문화·복지·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영종국제도시의 급증하는 인구와 효율적인 예산편성, 체계적인 관리운영 등을 고려해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2020년에도 중구 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사람 사는 복지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중구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