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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팀 매탄고를 거쳐 수원 삼성과 7일 프로계약을 마친 오현규·김상준·강현묵·이이기·이용언 선수.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산하 U-18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신예 5명을 구단의 새 식구로 받아들였다.

7일 수원에 따르면 구단에 합류한 신인으로는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오현규(FW), 김상준(DF), 강현묵(MF) 등 3인을 비롯해 대학 무대를 밟은 이이기(GK), 이용언(MF) 등 2인까지 총 5명이다.

U-15와 U-16, U-17, U-18 대표 출신인 오현규(185㎝·80㎏)는 2019시즌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고교생 K리거'로 이름을 날렸다. 탁월한 득점 감각을 지난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했으며, 고교생 사상 첫 슈퍼매치 선발로도 나섰다.

김상준(185㎝·75㎏) 역시 U-15와 U-16, U-17, U-19 대표로 활약했으며, 헤딩능력이 탁월하고 발기술과 패스능력을 겸비해 현대축구에서 강조하고 있는 빌드업에 최적화된 선수다. 중앙수비와 수비형MF까지 두루 소화 가능하다.

매탄고 10번의 계보를 이은 강현묵(173㎝·67㎏)은 안정적인 볼 키핑과 뛰어난 개인기, 공간침투 능력 등이 뛰어난 2선 자원이다. 그는 유년 시절 각종 풋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지닌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수원대 졸업후 구단에 입단한 골키퍼 이이기(185㎝·84㎏)는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3년 제15회 백운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GK상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키도 했다.

단국대를 거쳐 영입된 이용언(173㎝·65㎏)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한 왼발잡이 중앙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킬패스와 우수한 프리킥은 물론, 볼 소유 능력도 겸비했다. 2015년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대회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원은 이들 신인을 포함해 이날 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출국해 2020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