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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이 8일 현대제철(주) 인천공장을 찾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 대응 관리를 확인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8일 현대제철(주) 인천공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 대응·관리를 확인했다.

현대제철(주) 인천공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형강 및 철근 등을 연간 최대 406만t을 제조하는 대표적인 철강업체며, 지난해 12월 3일 환경부와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고농도 계절에 자체적으로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고, 방지시설을 최적화 가동해야 한다. 또 굴뚝자동측정기기 실시간 측정결과를 누리집(open.stacknsky.or.kr)에 공개하고,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가능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날 최 청장은 철강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행사항을 점검한 후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산업현장의 고충과 다양한 개선방안을 청취했다.

최 청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없도록 산업현장을 방문해 자발적인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철강업계부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는 등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