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대학생 기자·인턴 인연 채용 지원
"일할 기회 기뻐… 환경·상생 고려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26일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13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한 유윤상(25·사진)씨는 인천에서 초·중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신입사원이다.
유씨는 "고향인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항이 더 큰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유씨에게 인천항은 친숙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남동구 구월동에서 초·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인천항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학창 시절 월미도에서 봤던 커다란 배들의 모습이 인천항에 대한 기억의 전부"라고 했다.
그는 "2014년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인천항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인천항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됐다"며 "인천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곳이 인천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물류학을 전공한 유씨는 지난해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인턴으로 일하면서 이곳에 지원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내 고향 인천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가 인천항만공사라고 생각해 채용 공고가 발표되자마자 지원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인천항만공사는 단순히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회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면서 인천항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설립된 이후 인천항 물동량은 급격히 증가했다"며 "그동안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면 이제는 환경적 측면과 지역주민 등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신입사원 교육에서 회사 자체적으로 환경이나 상생 등을 많이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인천항이 지금보다 더 발전해 환서해권 허브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배들을 도와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