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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주치의제'를 공약 1호로 제시한 성남시 분당갑 김용 예비후보

성남시 분당갑·중원구 지역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용·윤영찬 예비후보가 정책을 앞세워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려나가고 있다.

김용 예비후보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주치의제'를 공약 1호로 제시했다.

'마음주치의제'는 학교 내에 학생들의 심리상담은 물론 관찰과 치료까지 담당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배치,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입시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공약이다.

김 예비후보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상당수로 이를 방치할 경우 학생의 장래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불안이 악화될 시 자해,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의사협회나 대형병원 등 보건의료기관과 성남시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심리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탁진술 성남 금융고 교감의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심리치료는 지역 차원의 협약, 연대를 뛰어넘어 국가 주요 정책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아동청소년기의 심리적인 치유는 자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존중받는 자아를 위하고, 사회적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 대변인과 분당 판교지역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경기지역화폐, 이국종 교수와 함께한 24시 닥터헬기, 청정계곡 정비사업 뿐 아니라 분당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토대로 지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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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책제안 홈페이지'를 오픈한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예비후보

윤영찬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성남시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정책 소통을 제안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제안받는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윤영찬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의 정책 선행성은 현장 중심 활동의 결과로 실질적인 고민임을 잘 알고 있다"며 "중원구 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협의체 또는 정책 제안 소통 공간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정책제안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윤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제안을 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한 윤 예비후보는 '중원, 새로운 시작'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정책 외에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지역민들을 파고들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