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기금 활용 영재학급·영어캠프 운영
화수동에 R&D·보육센터 등 구상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지역 최대 현안을 하나씩 시행해 나가면서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2020년 더욱 전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구청장은 ▲동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교육도시 동구 조성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허 구청장은 원도심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동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된 화수동 일진전기 이전부지에 R&D 센터, 창업지원·보육센터, 근로자 지원주택 등 산업지원시설과 문화·여가, 교육시설 등 복합지원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허 구청장은 "현재 10개 지역에 544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 조성, 가로환경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신규 공모도 준비하고 있다"며 "취약한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 등 주민 자생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1201000581800029002

지난해 확보한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으로 교육 분야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해 영재 학급을 운영하고,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개발사업에 직간접적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경비 보조제한 규정이 완화되는 대로 지역 학교 노후 시설의 개·보수비 지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동구의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허 구청장은 "1단계 사업으로 북성포구와 연접해 있는 삼미물류 인접 해안 1.3㎞ 구간에 대해 올해까지 해안 산책로 조성을 완료하면서 동구부터 중구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다를 끼고 있는 진정한 동구의 모습을 찾아 구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허 구청장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걸음이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구정운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