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의정부지검장

박순철(56·사법연수원24기·사진) 의정부지검장은 13일 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검찰은 개인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국가의 법질서를 지키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업무이자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권은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에 따라, 투명한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행사돼야 하고 그 결과도 정의로워야 한다"며 "법집행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의 억울함은 없는지, 기소이후에도 기소가 잘못됐는지 등을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중서민생활침해사범, 여성·아동·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총선 관련 금품 살포·허위사실 유포·공무원 개입, 부동산 투기와 환경 훼손 등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