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펀드 조성 100개기업 육성
자율주행·AI기반 '스마트도시' 구축

"올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년의 해가 될 것입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자치회를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우선 동안·만안구에서 각각 2개 동을 선정해 추진하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시범 추진 이후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시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소셜미디어 운영 및 영상공모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창업펀드 3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년 주거 해결을 위해 관양동 일원 등에 청년주택 2천100여 세대 조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청년직무박람회 등을 개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시청을 포함한 3~4㎞ 구간에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AI(인공지능)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스마트 주차정보 공유사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과 제일산업 이전 및 공영개발을 통해 동안·만안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월곶~판교·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조기 착공, 그리고 박달·석수권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등 교통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공원, 미관광장, 평촌공원 등을 연계하는 '평촌복합문화형 공원' 조성과 안양예술공원 및 병목안시민공원 관광명소화를 위해 공원 내 VR(가상현실)체험관 설치 등도 추진한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