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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인콘텐츠협회(KOPCA)가 지난 15일 오후 4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한국1인콘텐츠협회 제공

1인 콘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대변 단체가 출범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위한 국내 단체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1인콘텐츠협회(Korea Presonal Contents Association·KOPCA)는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인 콘텐츠 분야 창작자와 제작자 등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작권 위탁·유통 관리로 콘텐츠의 원활하고 공정한 이용을 활성화하고 1인 콘텐츠 산업과 온·오프라인 생태 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했다.

산·학·연·관 합동의 조직을 구성해 ▲1인 콘텐츠 창작자의 저작권 이용 표준화 사업 ▲문제 해결 사례 출판 지원 ▲콘텐츠 저작권 등록을 위한 기술 개발·도입에 사업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협회는 초대 회장에 임흥순 한양사이버대 교양학부 교수(전 KBS한국방송공사 청주총국장)를 추대했다.

임 회장은 "개별 콘텐츠로 누구나 창작자가 되는 새로운 물결에 갑작스러운 패러다임 변화가 주는 혼란을 해결하고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는 1인 콘텐츠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 유튜버 '덕자'의 무료 변론을 하고 있는 안세훈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와 김세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 박사, 유튜버 쏘키(파파토이 운영자), 쿨 김성수, 개그맨 오지헌, 이재형이 패널로 나섰다.

세미나 주제로 지난해 불공정 계약 사태로 방송 중단을 덕자 사태와 펭수 저작권 침해로 떠오른 1인 콘텐츠 저작권 문제 등을 다뤘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