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1.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간담회
서울과기대와 '진로지원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산시 곽상욱(오른쪽에서 3번째) 시장 일행이 16일 이 대학을 방문해 얼리버드프로그램 확대와 AI미래교육에 대해서 논의했다. /오산시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활성화 방안
'얼리버드프로그램 성과' 의견 교환
세교2지구 유치 'AI 특성화' 자문도


"오산시가 미래교육으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합니다."

교육도시 오산시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청소년들의 AI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해 이동훈 총장 등 학교 측 관계자들과 오산시 학생들에게 AI 교육을 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일반고 진로지원 얼리버드 프로그램의 성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산시는 '미래의 스티브잡스를 오산시에서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메이커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오산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 했고, '오산학생 STEAM-MAKER대회'를 만들어 성과도 공유 중이다.

또 일반고 진로지원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이론과 실습 등을 사전에 접하며 전공 분야를 미리 경험할 기회도 마련해 주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서울과기대와의 업무협약으로 10개 진로탐색 분야와 1개 진로설계분야에서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개설해 500여명의 학생을 참여시킨 바 있다.

이번 곽 시장의 방문 역시, 과학 기술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서울과기대의 전문인력과 프로그램 활용은 물론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AI 미래교육 활성화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오산시가 추진 중인 세교 2지구에 유치하려는 AI 특성화와 관련한 자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과기대의 전문 인력과 교육 노하우를 협력하고 공유한다면 더욱 체계적인 오산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더 나아가 도시 전체가 AI 특화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총장도 "이제는 대학교가 인재 양성하는 일차적 사회적 의무를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미래교육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오산시와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AI교육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