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4월 16일까지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작사부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 친화적인 경기도 노래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개최됐으나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뽑지 못해 재 공모하게 됐다. 지난해 진행된 공모에는 총 38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따라서 경기도는 기존의 공모방식과 기간, 시상범위 등을 대폭 변경·보완하여 재공모를 추진하고 연내에 경기도 노래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재공모는 지난해와 달리 작사와 작곡을 분리 공모한다. 작사부문 선정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 공모를 진행하는 것.

이와 함께 지난해 85일에 불과했던 공모기간을 각각 작사 91일, 작곡 158일 등 총 249일로 늘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상규모 또한 지난해 2천만원에서 올해 3천만원으로 올리고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가작까지 작사 작곡 각 15인(팀)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새로운 경기도 노래가 선정되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다"며 "공모내용을 대폭 보완 정비한 만큼 친일 잔재를 벗고 도민들에게 사랑받으며 후대에 이어질 진정한 경기도가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