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심·오학 교량연결 '경제 시너지'
여주~원주 복선화·강천역 신설추진
"여주시 규모와 환경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으로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밥상공동체로 성장하고 변화하겠다'는 것이 여주형 도시개발의 모델이다."
12만 여주시의 2020년 새해 화두는 '희망'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사람중심 행복여주'의 희망 꽃을 피우기 위해 '여강'을 가장 먼저 꼽았다. 여강은 지역민들이 남한강을 부르는 이름이다.
"여강은 도시발전의 최고 기반이다. 유럽의 도시들이 강을 중심으로 발전했듯 여주시도 강을 잇는 문화예술교(인도교)를 통해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를 조성할 것이다."
그는 여주의 구도심과 오학지역을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로 이어서 한글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면 강남과 강북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시민 화합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주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시장은 이 때문에 인구유입을 위한 교육사업 투자가 필요하고, 학교시설투자가 주민의 혜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주역세권에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교육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인 164억원을 확보했으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지원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하동 경기실크 부지의 다각적인 활용과 낡은 제일시장의 재정비로 여주 하동 구도심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도 세웠다.
급격한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파괴돼 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민수당과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여주~원주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에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행복 여주'란 농촌에 살아도 빈곤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고독하지 않은 건강한 공동체"라고 정의하며 "여주가 행복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0년 희망의 꽃을 피울 의지를 다졌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