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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주민에게 체육관, 운동장을 개발하는 학교에 대해 시설 개방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각 학교의 체육관, 운동장의 개방규정과 개방 시간 등을 기준으로 실적을 평가해 기본 2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운영비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주민에게 체육관,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시설개방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 학교 홈페이지와 시설 게시판 등에 명시된 체육관, 운동장 등의 개방규정과 개방 시간 등을 기준으로 실적을 평가해 한 학교당 기본 2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학교가 체육시설을 개방하면 개방에 따른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에 대한 재정적 부담 및 시설 훼손에 대한 우려로 개별 학교 측은 시설 개방을 꺼려왔다.

시 관계자는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하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특히 지역 내 공동주택 재건축 등이 완료돼 유입되는 인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인데다 학교 시설이 적극적으로 개방되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불편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 건물 외벽 및 외부 유리창 청소비를 격년으로 지원하고, 관문초 다목적체육관 증축 10억원 지원 등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총 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