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최종명단 20명 확정
내달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 킥오프
여민지(수원도시공사)와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등 경인구단 소속 선수들이 대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부터 올림픽 최종예선 대비 제주 훈련을 진행한 콜린 벨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나설 20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제주 훈련에는 총 26명의 선수들이 소집됐다.
이번 참가 명단은 김혜리(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장창(서울시청) 등 지난 12월에 개최된 EAFF E-1챔피언십에 참가했던 14명의 선수와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지소연(첼시위민), 이금민(맨체스터시티WFC), 장슬기(마드리드 CFF) 등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지난해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생애 첫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추효주(울산과학대), 강지우(고려대) 선수도 콜린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경인구단에선 수비수에 김혜리와 심서연(인천현대제철), 골키퍼에 전하늘(수원도시공사), 미드필더에 이영주·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여민지(수원도시공사), 공격수에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다음달 3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으며 그달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오는 3월 6일과 11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한 최종 두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벨 감독은 "제주 소집 훈련을 지켜보면서 기존 주축 선수와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신예들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여민지(수원도시공사)·김혜리(인천현대제철)… 경인선수들, 女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뛴다
입력 2020-01-21 21:22
수정 2020-01-21 21:22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1-22 15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