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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1일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지정된 연천군 고문리 재인폭포. /연천군제공

연천군이 30일 유럽 2대 세계문화유산 국가인 스페인을 방문 부르고스시(市)와 관광산업 발전 및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군은 "부르고스시가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유사한 전기구석기 아타푸에르카 유적지 및 고고학센터, 인류 진화 박물, 고고학 체험센터 등을 방문 관광 발전 접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특히, 군은 앞으로 임진·한탄 주상절리 및 문화관광지 주민주도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 간 문화교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군은 빌바오 지방의 문화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례와 스페인 산티아고 길 등을 방문 문체부와 군이 추진하고 있는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과 DMZ 평화의 길 추진사업을 위한 현장 답사도 병행한다.

스페인은 유럽국가 중 이탈리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42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52개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14개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부루고스시는 2010년부터 구석기 축제 국제 심포지엄 및 세계선사체험 행사에 아타푸에르카 고고학 선사 체험을 선보였고 2012년에는 아타푸에르카 유적체험 마을기업 종사자 23명이 구석기 축제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음 달 3일까지 군의 스페인 방문은 김광철 군수와 의회,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7명으로 방문지는 마드리드, 빌바오, 부르고스 등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