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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제15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열고 '한국마사회 미화노동자 휴게실의 열악한 실태'를 연속보도한 경인일보 사회부 배재흥 기자에게 노동영역 취재보도부문상을 수여했다.

배 기자는 '고객 용변보는 소리 들으며 점심… 화장실 안 휴게실, 상식 밖 마사회'(2019년 12월9일자 6면 보도)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중심으로 한국마사회 미화노동자의 휴게공간 실태를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은 언론민주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 지역의제를 발굴보도한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05년 제정됐다.

경기지역 교육·노동현장을 지속 취재한 뉴스Q 장명구 기자는 교육영역 취재부문상, 배달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보도한 OBS 정주한·정보윤·김영길 기자는 취재부문상을 받았다.

경기민언련은 "경기·인천 지역언론인 가운데 노동영역에서 가장 폭넓게 취재 역량을 펼쳐온 배 기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배 기자를 노동영역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 기자는 "제가 걷고 있는 기자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 자리가 아닐까 싶다"며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기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