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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 위치한 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가천대에 따르면 가천대 기계공학과 지도교수와 학생 4명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장봉분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미니자동차를 함께 조립하며 작동 원리와 조작법 등을 가르쳤고, 학생들과 축구를 하며 친목의 시간도 가졌다.

장봉도는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면 도착까지 약 40분이 걸린다. 장봉분교에는 현재 12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지도교수인 박광진 교수는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삼목초 학생들이 필요로 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태양광 자동차를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남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성민 학생(25)은 "교육의 기회가 적은 분교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며 "앞으로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