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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규민(52·사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학용(안성시) 국회의원에게 지난해 언론을 통해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개발이익이 분명한 부동산을 매각하고 시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안성시 공도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 의원의 부동산 문제는 지난해 4월과 6월 한겨레신문과 MBC PD수첩에서 보도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며 저는 네거티브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이 과거의 잘못을 깨끗이 털어내고 정정당당하게 제대로 겨뤄보자는 뜻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은 삼성이 소유한 대규모 부지가 가까이 있는 데다가 인근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스마트IC, 휴게소 등이 생겨 부동산이 들썩이는 만큼 의원 신분으로 '투기를 위해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부지를 매입했다'는 의심을 살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매체와 현재 법정 다툼을 이어 나가고 있는 만큼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