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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상(왼쪽 세번째) 종합건설본부장은 4일 강화 교산천, 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시공업체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제공

'강화 교산천·동락천 수해 개선사업'
시공사와 하도급 비율 상향 등 협약
공사 진행 원활한 행정적 지원 약속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지역의 전문 건설업체와 인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4일 '강화 교산천·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시공 업체인 에이스건설, 구산종합건설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높여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건설본부는 두 건설 업체에 강화 교산천·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시행 시 지역 전문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인천 지역의 자재와 장비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해줄 것도 당부했다.

종합건설본부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호상 종합건설본부장은 "지역 자재 사용과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철저한 공정관리는 물론,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도 교산천·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527억 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올해부터 2024년까지 홍수에 대비해 제방을 높이고, 교량을 다시 가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 11월 전국 9개 대형건설사의 관내 건설현장에 대해 지역 하도급 계획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또한 민간 공사 현장에서도 지역 업체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확충하고 활성화 정책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사 현장에 대한 하도급 권장 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해 대형 건설업체와 지역 건설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마련하기도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