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대표이사 채용 공개 모집
분산조직 통합 '예술복지' 기대


과천시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설립 중인 과천문화재단이 상반기 안에 출범할 전망이다.

시는 오는 5월 문화재단 출범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임원 및 대표이사 채용을 위한 공고를 최근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과천축제재단, 과천시립예술단과 과천시민회관 대관 업무를 맡은 과천도시공사 문화사업부를 한데 묶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과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과천시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14명과 감사 2명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출범을 위해 정관 제정 작업을 시작으로 임원 공개모집과 기존 조직의 고용승계작업을 거쳐야 한다. 조직이 출범하면 세 기구의 올해 예산 70억원으로 살림을 시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 문화예술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갈려 있었던 것을 합치는 조직통합의 의미가 크다"며 "보다 전문화된 대민 '예술복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