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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만 되면 불법천막, 바가지 요금 극성 등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했던 동두천 탑동 자연발생 유원지.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 탑동 계곡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여름철만 되면 각종 쓰레기 투기 및 바가지 상흔 등으로 몸살을 앓던 동두천~포천구간 탑동 자연발생유원지가 공용 캠핑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추진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에서 '탑동계곡 공용캠핑장 조성사업'으로 도비 20억원을 확보했다"며 "주민 편의시설을 친환경으로 조성사업비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탑동, 왕방계곡 등 19개소에 불법 설치된 지장물을 철거한 시는 "자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탑동계곡 공용캠핑장 조성사업은 공용 캠핑장, 친환경 물놀이장, 둘레길, 화장실 등이 조성된다.

탑동계곡은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여름철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계곡 주변 업소들의 하천 무단점용, 바가지요금 등 불법영업행위로 인해 환경 훼손과 시민 불편이 초래됐다.

시 관계자는 "탑동계곡을 다시 찾고 싶은 청정계곡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환원되면 놀자 숲, 자연휴양림과 함께 산림휴양지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