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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관내 2번째 환자로 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진 이 환자는 고양시에서 지난 1월26일부터 자가 격리자로 관리 중이던 중국인 여성(30)으로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안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장은 시청기자실에서 회견을 통해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과 CCTV 확인결과 철저하게 격리돼 아직까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관리돼오다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8∼9일 세 차례 검사했는데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곗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28번 환자와 함께 지낸 어머니도 지난1월29일, 이달 9일 바이러스 검사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 후 현재 격리 중으로 거주지와 병원 이송경로 등에 대해 완벽하게 방역을 완료하고 이후 추가 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통 · 반장,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유관 기관 등 4천여명이 13일 오후 2시부터 관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