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도지추진위 이동렬 (1)
이동렬 오산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문화도시 사업은 성과 위주보다는 시민 주도성이라는 본질을 찾아가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커뮤니티 활성화·플랫폼 구축 시발점
혁신교육도시로 전입 많은 지역 성장
성과 위주보다 본질찾는 방향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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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들고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동렬(52) 오산문화도시 추진위원회(이하 문화도시추진위) 위원장은 오산이 문화도시가 돼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출범한 문화도시추진위는 오산의 문화 특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할애했다.

결론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주체는 시민이 돼야 하며 교육도시로서 발돋움한 학부모 모임 등 시민커뮤니티를 활성화·고도화해 문화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바로 '문화도시'의 시발점이자 목적이며 목표다.

오산은 교육도시 10년의 성과이기도 한 혁신교육도시를 추진하면서 학부모 모임 및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많이 만들어졌다.

또한 학생 활동뿐 아니라 각 지원 단체 및 그룹이 많이 생겨나면서 자생력을 갖기 시작했고 전문화, 고도화됐다. 다른 도시에 비해 활발한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시민 스스로도 그 영향력을 시나브로 인지해 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시민 대상으로 한 오산의 문화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문화시설 확충, 문화교육사업 확대' 등 교육을 통해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산의 문화도시는 교육에서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공교육은 정부 주도하에 있어 바꾼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면서도 "오산은 교육을 택했고 혁신교육도시를 시작하면서 시장과 국회의원, 시민들의 에너지가 모여 정주율이 높아지고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도시로 성장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예술 문화사업의 실패는 예산 중심의 보여주기식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라며 "문화도시 사업은 보여지는 사업이 아니라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성과 위주보다는 시민 주도성이라는 본질을 찾아가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본 도시평가를 앞둔 문화도시추진위는 올 한해 ▲우리동네 문화기획활동 지원 ▲1인 1문화 프로젝트 ▲뻔뻔한 문화아지트 등의 세부추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