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과천시가 최근 나란히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각각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란 지자체의 통합정보센터를 경찰청, 소방본부, 법무부 등과 연계해 CCTV 인프라 등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각 기관의 인프라를 기초로 조사하고, 필요하면 타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는 식이었다.

통합플랫폼이 완성되면 기관의 인프라를 공유해 112 긴급영상서비스,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재난상황알림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5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 지자체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6억원에 시비 6억원을 더해 12억원으로 안양시는 10월까지, 과천시는 연말까지 각각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도시의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는 이와 함께 인접도시와 시행 중인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비롯해 대중교통운전자 안심서비스, 고령자보호 안심서비스, 여성거주지 안심서비스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양·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